인도판 노홍철, 57가지 엽기 수염 ''주목''

by노컷뉴스 기자
2010.03.31 1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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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제공] 수염왕 콘테스트에서 엽기 수염상으로 주목을 받은 노홍철처럼 엽기적인 수염 디자인으로 인도판 기네스북까지 오른 인도 남성이 있다고 30일 영국 매체 아나노바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 지역의 사업가 사미르 메타(37)는 지난 4년 동안 엽기 수염 디자인 57가지를 선보여 인도판 기네스북인 림카북 기록에 올랐다.

기존 남성의 패션 스타일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었던 메타는 4년전 맹장수술로 입원 중 갑자기 수염 디자인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독립기념일 깃발모양이나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하트 모양, 인도 선거기간 중에는 투표의 상징을 수염에 표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말 대신 수염을 통해 생각을 표현했다는 것.



그는 그동안 완벽한 수염 스타일 연출을 위해 매일 2시간씩 이발소를 찾았다. 새로운 수염 디자인을 완성하는데는 1달 정도가 걸리며 수염을 다듬는데만 60파운드(약 10만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의 부인을 포함해 주변에서는 그의 엽기 수염 디자인을 극구 반대했지만, 메타는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이제는 그의 수염에 적응한 사람들이 조금씩 그의 개성을 인정해주고 있다.

림카북 기록에까지 오르게 된 메타는 이제 100가지 수염 디자인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 2003년 열린 수염왕 콘테스트에서 엽기 수염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