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09.02.03 14:09:32
올해 `매출 10.3조·영업익 6천억` 목표
올해 투자 50% 늘려..8700억원 투자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한항공의 지난해 실적이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조원대 매출을 기록해 외형면에서 성장했다. 다만 올해 수익성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을 만큼 수익면에서 부진했다.
대한항공(003490)은 지난 2008년에 영업손실 9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07년에는 영업이익 63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조2126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2007년 매출액 8조8120억원보다 16% 증가했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외화부채 환산손실이 대폭 늘어, 작년에 2조원 가까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당기순손실은 1조9579억원으로, 2007년 당기순이익 107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전문가의 예상치보다 나빴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18개사는 작년 영업이익을 528억원 적자로 추정했다. 작년 매출액은 10조961억원으로, 작년 순손실은 1조6455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