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8.05.13 13:29:07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3일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상승탄력을 강화한 끝에 1830선을 돌파에 성공했다.
중국증시는 지진으로 인해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홍콩과 일본 등은 견조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개장초 이들 증시는 중국 증시에 동조하며 게걸음 장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속속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대만 증시는 개장 이후 상승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51포인트(0.47%) 오른 1832.12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저점 1813.98과 비교하면 20포인트 가까이 반등한 셈.
국내증시에서는 선물시장 외국인들이 먼저 반응했다. 개장초 396계약 순매도를 보이기도 했던 외국인들은 이내 순매수로 돌아서며 현재는 2000계약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8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프로그램 매물 규모가 감소, 불과 한 시간여 만에 3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 등 IT주들의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