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4.04.16 10:32:3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 박춘근) 척추센터 의료진들이 2024 국제 양방향 척추내시경학회 연례회의에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해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에 대한 최신 연구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지난 6일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2024 국제 양방향 척추내시경학회 연례회의(2024 Annual Meeting of the World Unilateral Biportal Endoscopy Society)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연구회(UBE연구회)가 주최하고, 대한신경외과학연구재단의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양방향 척추내시경에 관심 있는 국내외 척추전문의들이 참가했다. 윌스기념병원은 박춘근 의료원장이 좌장으로, 장재원 부병원장과 한방상 원장은 연자로 참여해 강연 및 발표했다.
한방상 원장은 ‘Recent and Future of UBE(양방향 내시경수술의 현재와 미래)’ 세션에서 요추 수술에 적용된 양방향 내시경수술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양방향 내시경수술 기법의 우수성과 학술적 타당성을 체계적으로 고찰하고 향후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 ‘요추부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의 학술사적 고찰(UBE Journal Club(2) : Review of Recent UBE Papers, Lumbar and Lumbar Fusion)’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UBE Video Award Session(UBE 비디오 어워즈)’세션에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상위 흉추부 디스크 제거술(UBE Discectomy for Upper Thoracic Disc Herniatin(T 1/2))’이란 제목으로 고난도 흉추 디스크 수술에서 양방향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기법을 제시했다. 한방상 원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최우수 수술 술기상(Best Video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장재원 부병원장은 ‘UBE Revision Surgery and Complication(양방향 내시경수술의 재수술 및 합병증)’ 세션에서 ‘양방향 내시경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경막 손상의 예방과 대처 방법(Incidental Dura Tear during UBE. Prevention and Management)’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은 높은 수준의 훈련이 필요한 분야이다.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을 때 의사의 술기와 경험, 다학제적 접근 등으로 대처하여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Lumbar UBE Surgery (요추 양방향 내시경수술)’세션에서 좌장을 맡아 해당 세션을 이끌고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우리나라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법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발전하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연구논문과 임상 결과를 보유하고 있다”며 “척추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내외 의료진들의 소통과 교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은 1cm 미만으로 2개의 절개를 통해 내시경 장비와 수술기구를 넣어 치료하는 방법으로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고, 마취에 대한 부담이 적어 고령 환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가능한 수술이다. 윌스기념병원은 2009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최소침습 척추 수술 트레이닝센터로 지정되어 해외 의료진들에게 양방향 척추내시경수술을 비롯한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는 동시에 의료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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