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4.02.22 10:22:33
권은경 감염관리팀장,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학술대회 연사 초청 강연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 미래인재상 수상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의 감염병 관리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부천세종병원은 권은경 감염관리팀장(간호사)이 최근 열린 ‘2024년 제29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동계학술대회’에서 감염병 관리에 대한 연사로 초청, 강연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권 팀장은 이와 함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구연 부문 미래인재상을 수상했다. 앞서 권 팀장은 지난해 감염병 관리 유공자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도 함께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권 팀장은 이날 강연에서 ‘감염환자 현황판(Dash board) 구축을 통한 효과적인 병상 배치 및 감염환자 분포 현황 공유 전산 프로그램 개발 사례’를 주제로 구연 발표했다.
그는 강연에서 코로나19 상황 당시 다인 입원실에 전염성 질환 발생 시 접촉자 분포 현황이 한눈에 파악되지 않아 효과적인 병상 배치의 어려움이 있었던 경험을 소개하며, 현황판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세종병원 전산개발팀과 협업해 ▲전파경로별(공기·비말·접촉)에 따른 검사 코드 매칭, 검사 결과에 따라 기본 코드 생성 및 전파경로별 표식 색깔 기준 설정 ▲검사 결과 기반 입원 환자 현황판에 환자 정보 매칭 및 감염원 표식 우선순위 기준 설정 ▲감염환자 현황판에 주요 감염환자 및 접촉자 수 표식, 국가 위기 경보 수준에 따른 원내 방역지침 공개 등 기능을 갖춘 전산 현황판을 구축했다.
부천세종병원 권은경 감염관리팀장은 “현황판 구축으로 모든 부서에서 원내 감염환자 현황 및 방역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으며, 이에 따라 전실 격리 및 신규 입원 시 병상 배치에 큰 효과를 봤다”며 “코로나19와 같은 광범위 감염병 위기 사태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감염병 관리 및 예방을 위해 더 탄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팀장의 이날 강연 내용은 2024년 제29회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감염관리학술대회 초록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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