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상장 예심 청구서 제출...'유니콘 IPO 본격 시동'
by김진호 기자
2022.04.21 10:38:00
유니콘 특례상장으로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목표
GI-101 및 GI-301 등 자사 파이프라인 임상 순항 中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이중융합단백질 전문 신약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지난 20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예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코스닥 시장 진입을 위해 유니콘 특례 상장에 따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관련 기술평가에서 A를 받은 바 있다.
유니콘 특례 상장은 한국거래소가 시장평가 우수기업의 기술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신설한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평가기관 한 곳에서만 ‘A’이상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자격 획득할 수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예심을 거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의 상장 관련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이며,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현재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GI-101, GI-301 모든 임상이 순항 중”이라며 “남은 상장 절차 준비 뿐만 아니라 이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경영 전략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독자적인 이중융합단백질 개발 플랫폼인 ‘지아이-스마트’(GI-SMART)를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1과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GI-301’을 개발했다. 현재 GI-101에 대한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임상 1/2상 및 GI-301에 대한 국내 임상 1상 등이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2019년 중국 심시어에 9000억원 규모로 GI-101을, 2020년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 규모로 GI-301을 기술이전했다. 또 시리즈A~C(약 900억원) 상장전 지분투자(Pre-IPO, 1603억원) 등 총 2500억원 가량을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