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좌석 안내, AI 로봇 '큐아이'에게 물어보세요"
by장병호 기자
2022.01.12 10:35:36
자율주행 기반 인공지능 로봇 서비스
14일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부터 본격 도입
비접촉식 무인 발권기 등 디지털 서비스 확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은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큐레이팅 봇’(이하 큐아이) 서비스를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사진=국립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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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아이’는 자율주행 기반의 인공지능 로봇이다. 국립극장에서는 극장만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해오름극장 ‘좌석 도우미’ 서비스를 선보인다. 화면에서 본인의 좌석 번호를 누르거나 말하면 3D 지도로 현재 위치에서 좌석까지 동선을 알려준다.
또한 극장 시설 안내와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자막 및 수어 안내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국립극장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 공연장 최초로 도입된 ‘큐아이’는 14일 국립국악관현악단 ‘2022 신년 음악회’ 공연부터 정식 운용을 시작한다.
국립극장은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에서 더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반의 첨단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 해오름극장 재개관과 함께 비접촉식 무인 발권기, QR코드 결제 시스템, 자동 검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올해는 비접촉식 무인 발권기를 해오름극장에 이어 달오름극장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지속적인 국립극장 시스템 현대화를 통해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 일상 속에서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여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국립극장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