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S&P 500 연말까지 4700 간다”

by김다솔 기자
2021.08.03 10:35:26

“투자 심리 계속될 것”
“인프라 부양책 지수 상승 뒷받침”

미국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가 연말까지 S&P500 지수가 7%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은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다. (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가 연말까지 S&P 500 지수가 7%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어는 코로나 재확산에도 투자 수요와 경제성장,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올해 말까지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스톨츠푸스 오펜하이머 수석투자전략가는 연말 S&P 500 목표지수를 4300에서 4700으로 상향 조정했다. CNBC는 이 수치가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치 중 가장 높다고 전했다.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와 JP모건의 목표치는 4600으로 두 번째로 높다.



그는 “연준의 예상대로 인플레이션이 감내할 수준이고 금리가 적절하다면 지난 9월부터 시작된 투자자들의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며 “결국 증시는 섹터별 매출과 수익을 이끌 경제 성장에 크게 의존한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 데이터와 기업의 수익 및 실적을 보면 올해 미국은 지난 팬데믹 충격으로부터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며 나아가 소비자 수요와 기업 혁신으로 지속적인 경기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톨츠푸스는 새 인프라 부양책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상원은 지난 1일 도로, 교량, 대중교통, 광대역, 철도, 수도, 공항 등과 같은 인프라 구축에 5500억달러(약 634조원)를 투자하는 법안을 최종 확정했다.

오펜하이머는 팬데믹이 통제되고 백신 접종 확대로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우려도 잠식될 것라며 연준이 경기부양을 목표하는 만큼 통화정책에 대한 완화적 태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