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개물림 사고로 50대 여성 사망…경찰 "조사중"
by김민정 기자
2021.05.23 19:43:4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야산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25분께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에서 AA(59)씨가 피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A씨는 목 뒤 등에서 피가 많이 나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수색하던 중 A씨를 문 것으로 추정되는 골든리트리버 잡종견을 발견해 포획했다. 다만 견주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개 15마리를 키우는 사육장이 발견됐지만, 해당 사육장 주인은 포획한 골든리트리버가 자신의 개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공격한 골든리트리버의 견주를 찾는 동시에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