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꽃과 함께하는 가평 `감성 여행`
by심보배 기자
2018.05.15 08:46:14
꽃으로 다가온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감성 충전, 음악이 있는 가평 풀빌라펜션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봄에 만날 수 있는 꽃을 원 없이 보고 싶다면 꽃과 음악이 있는 가평으로 떠나보자.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향해야겠다.
나의 봄꽃, ‘아침고요수목원’, 다양한 코스 중 지금 가 볼 만한 코스를 안내한다. 첫 번째 에덴 정원, 90여 종의 오색장미를 만날 수 있는 곳, 함지박처럼 큰 작약, 노루오줌, 양귀비 등 화려하고 고고한 향기가 사람의 마음마저 물들게 하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사랑의 향기가 더욱 깊어지는 곳이 아닐까? 두 번째, 대한민국 지도 모형의 하경정원은 봄꽃으로 이미 하나가 되었다. 수목원에서 가장 주요 정원으로 튤립, 수선화, 철쭉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하경 전망대에서 풍경을 보다보며 나의 꽃을 떠올린다. “네가 나의 꽃인 것은 나에게 무한한 기쁨과 행복, 그리고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다. 나의 꽃을 잠시 잊고 살았다면 꽃들의 세상에서 나의 꽃을 다시 찾아보자.”
잠시 휴식이 필요한 시간, 서화가 찻집에서 시원한 커피나 팥빙수를 시켜보자. 꽃길을 걸어온 그대에게 유익한 장소가 된다. 서화연 수변 주변에 사람은 느린 걸음으로 지나간다. 실바람에 가녀린 잎은 흔들린다. 그 바람은 어느새 마음 한곳까지 다다른다. 많은 대화가 필요 없는 시간,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아도 좋은 시간이다.
아침고요산책길은 두 손만 잡고 걸어도 힐링이 된다. 잣나무와 초록의 잎들이 상쾌하고 건강한 숲속 산책길로 안내한다. 들숨, 날숨으로 몸 속 혈관까지 건강한 숲속 보약, 음이온이 전해진다. 하늘길을 따라 양쪽으로 펼쳐진 5만 송이 꽃길 행렬, 주인공은 여러분, 축복의 시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계절별로 테마 정원의 꽃은 다른 모습, 다른 꽃으로 우리를 만난다. 일년이 늘 똑 같은 일상이라 생각한다면, 이곳에서 나의 꽃을 발견해보자. 시시각각 변화는 나의 꽃과 하는 일상은 더 이상 무료하지 않을 테니까.
나의 꽃과 여행할 장소는 음악이 있는 감성충전 공간이다. 펜션 옆에는 계곡물이 흐른다.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들고 주변 산책을 해도 좋다. 노을이 내릴 무렵 풀빌라 펜션의 야경은 반짝이기 시작한다. 야외 조명으로 운치는 더해지고, 잔잔한 음악으로 달콤한 시간은 이어진다. 요즘 핫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ost로 그들보다 더 예쁜 시간을 만들어보자. 레이첼 야마가타의 ‘Something In The Rain’ 감미로운 목소리, 운치 있는 자연 속 공간에서 또 다른 행복감을 맛보아도 좋겠다.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날씨. 가평 풀빌라 4u펜션은 이미 수영장을 오픈했다. 때 이른 무더위에 한낮에 수영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실내 풀빌라 수영장에서 프라이빗한 수영을 즐기는 이도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