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개포주공 6·7단지’, 최고 35층 2994가구로 탈바꿈

by김기덕 기자
2017.08.31 09:02:21

제15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결과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어진 지 34년이 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가 최고 35층짜리 299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제 15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어 개포주공6·7단지에 대한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개포주공 1∼7단지는 모두 재건축에 들어가게 됐다.

개포지구 내 영동대로변에 들어선 개포주공 6·7단지는 1983년도에 지어진 노후 아파트 단지다. 오랜 기간 주거 생활의 불편함과 주변 도시 및 주거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아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단지는 북쪽으로 양재천을 끼고 있으며 남쪽엔 개포주공4단지가 있다. 서쪽으로는 개포주공5단지가 들어서 있다.

재건축 조합은 단지를 기존 15층에서 최고 35층으로 올리고, 가구 수도 1960가구에서 2994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정비계획에는 보행 환경 및 공공기여를 위해 개원길 확폭, 보행 환경 조성, 공원·녹지공간 확보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건축계획은 향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7단지 정비사업 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