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4.11.25 11:09:11
2012년부터 中 취항 21개 도시, 9억3000만원 지원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시작한 중국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가 항저우시를 끝으로 3년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 문명영 중국지역 본부장은 25일(현지시각)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장간구 차이허실험학교에서 상하이총영사관 구상찬 총영사, 위시화 저장성 외사판주임, 허쯔잉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결연식을 통해 항저우시 차이허 실험학교에 컴퓨터 45대, 도서 1000권, 피아노 1대, 모형항공기 200대 등을 전달하고,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특강을 실시했다.
차이허 학교 허쯔잉 교장은 “이번 아름다운 교실 결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지원 물물품뿐만아니라 아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직업교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문명영 중국지역본부장은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중국 내 지원이 필요한 학교와 학생들을 후원해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실질적으로 키워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기업’이란 이미지에 걸맞은 사회공헌을 통해 한·중 민간외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2개 도시 30개 노선(2014년 11월 기준)을 운항하는 한중 최다운항 항공사로서 중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아름다운 교실’ 활동은 2012년 옌지 투먼시 제5중학교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있는 2만여 명의 학생에게 컴퓨터 800여대, 도서 1만4000여권 등 총9억3000만원 가량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중국이 1989년부터 빈곤지역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망공정(希望工程)’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러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3월 베이징 대표 언론인 경화시보에서 ‘항공업계 최우수 사회공헌상’을 받았고, 지난 6월 ‘제1회 상하이 CSR 우수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행사 후에도 각 현지 지점을 통해 해당 학교와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하면서 항공 관련 특강 등 추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다른 아시아지역으로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