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04.21 11:40:2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1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모욕, 비하한 글을 작성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혐의로 A씨(28)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종된 여교사·여학생을 소재로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해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검거되기 직전까지 희생자를 우롱하는 게시물을 작성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주목 받기 위해 이런 게시물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작성한 악성 게시물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컴퓨터와 포털사이트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 사안이 중대한 만큼 추가 범죄가 확인되는 즉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타까운 참사에도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로 피해 가족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구조작업에 혼선을 주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