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4.03.24 11:11:21
올해 항공기 2대 추가도입·국제선 노선 확대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진에어는 올해 매출액 36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내 5년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달성한 2833억원의 매출액과 71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약 27%와 69% 초과 달성하는 것으로, 올해 흑자를 달성할 경우 이는 진에어가 지난 2010년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의 첫 흑자를 기록한 이후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진에어는 현재 운영 중인 기종과 동일한 기종인 180여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 2대를 올 여름과 연말에 각각 1대씩 추가 도입해 항공기를 13대로 늘린다.
진에어는 기존 노선을 일부 증편하고 강원도 양양과 중국 간 노선을 중심으로 한 국제선 부정기편을 연 1000여편 이상 운항해 노선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4월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양양과 중국 간 부정기편을 연내 20여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하반기부터 2~3개의 국제선 신규 정기 노선에 취항함으로써 현재의 국제선 12개 노선을 14~15개 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특가 프로그램인 진마켓 등 온라인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홈페이지 등을 통한 직접 판매를 확대하고 모바일 앱의 서비스 및 컨텐츠 확장, 예약 발권 엔진 강화를 통한 운임 조회 기능 확대, 각종 부가 서비스의 온라인 결제 기능 강화 등으로 고객 편의와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제항공여객 수요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전세계 항공 여객 수요 성장률이 역사적인 수치를 이어가는 등 시장 환경이 긍정적”이라며 “내실과 안전 운항에 대한 최우선 정책을 유지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국내 LCC 첫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