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3.11.13 11:39:51
3분기 판매량 전 대륙서 1위…중동·아프리카서도 노키아 제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휴대전화 사업으로 세계 전 지역을 석권했다.
13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세계 전 대륙에서 판매량(공급기준)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키아에 밀려 만년 2위였던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도 올 3분기에 1위로 올라섰다. 이 지역에서 삼성전자는 1580만대를 판매해 36.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노키아는 삼성전자보다 110만대 적은 1470만대(점유율 33.9%)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서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동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시장점유율이 0.7∼2.1%p 늘어났다. 북미 지역에서는 아이폰5S와 아이폰5C 출시로 시장점유율이 3.4%p 하락했지만 여전히 애플을 9%p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