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베스트셀링카 '오딧세이·파일럿' 한국 상륙

by김자영 기자
2012.11.28 13:08:28

美혼다 알라바마 공장 생산물량, FTA 효과 기대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혼다코리아는 오는 30일 출시하는 미니밴 ‘오딧세이’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파일럿’을 지난 25일 평택항을 통해 들여왔다고 28일 밝혔다.

오딧세이와 파일럿은 혼다의 미국 알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994년 이후 4세대까지 선을 보인 오딧세이는 높은 실용성 때문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패밀리 미니밴이다. 4세대 오딧세이는 혼다의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3.5리터 VCM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53 마력과 최대토크 35.0 kg·m의 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역동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오딧세이는 자동으로 여닫는 2열 슬라이딩 문과 트렁크문이 인상적이다.

파일럿은 작년 11만 6000대가 팔리는 등 북미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SUV다. 오딧세이와 마찬가지로 3.5리터 VCM 엔진을 탑재한 파일럿 역시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VCM)을 적용해 257마력, 35.4 kg·m의 고출력을 뽐낸다. 특히 VTM(Variable Torque Management) 방식의 4륜 구동 시스템은 오프로드에서 역동적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오딧세이와 파일럿을 시작으로 다양한 부문의 차량을 도입해 고객들이 선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오딧세이와 파일럿의 예약 판매를 30일까지 실시한다.

혼다코리아는 오는 30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오딧세이’와 ‘파일럿’을 선보인다. 지난 25일 평택항을 통해 차량이 한국으로 입항됐다. 혼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