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1.12.13 14:57:39
부동산114 ''2012년 상반기 부동산 전망'' 조사
매매 관망세속 전셋값 나홀로 상승할 듯
38.4%는 집값은 하락 또는 보합세가 우세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수도권 거주자들은 내년 상반기에도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 수도권 거주자 5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38.4%는 내년 상반기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34.6%로 나타났다. 반면 완만한 상승은 27%에 그쳤다.
집값에 대해서는 완만한 하락(25%), 보합(26.2%), 완만한 상승(24%)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경기 예측이 쉽지 않아 집값 움직임에 대한 뚜렷한 확신이 없는 것으로 해석했다. 당분간 관망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전셋값 불안 우려는 여전히 컸다. 응답자 541명 중 327명(60.4%)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중 44% 가량(144명)은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주거비용 부담이 커진데다가,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