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꽂힌 카드)④도심속 바캉스도 책임진다

by민재용 기자
2009.06.30 13:28:13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회사원 박모(43세·남)씨는 북적거리는 인파가 싫고 경제적 비용도 부담돼 여름휴가 기간 동안 집에서 머물 생각이다. 하지만 여행을 가지 못해 섭섭한 기색을 보이는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해 도심속 바캉스를 마련했다. 박씨 가족이 영화를 보거나 외식을 즐기며 여름휴가 기분을 내는 데 도움 되는 카드는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자.


박씨 가족이 사용하면 딱 좋은 카드는 `롯데시네마 멤버십 카드`다. 이 카드를 잘 활용하면 영화에서 외식까지 카드 한장으로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전국 롯데 시네마에서 영화를 보면 관람료를 3000원 할인해 준다. 영화를 본 후 가족과 함께 피자헛이나 TGI 프라이데이스 매장을 방문하면 10~15% 할인된 가격에 외식을 즐길 수도 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롯데백화점내 보네스뻬 매장을 들리면 빵 등 제과류를 1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KB카드도 외식과 영화에 특화된 `CJ KB카드`를 내놓고 도심속 바캉스족을 유혹하고 있다. 이 카드는 빕스·씨푸드오션·차이나 팩토리 등 CJ계열 주요 외식 업체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CGV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사용금액에 따라 3000원에서 6000원까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영화관련 카드를 내놓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한 극장에서 보낼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무비매니아 카드`는 서울극장·대한극장·피카디리 등에서 영화를 볼 때 최대 4000원까지 할인해준다. 또 이들 영화관을 직접 방문하면 주중 무료초대권 2매씩(총 10장)을 제공한다.





`메가티즌 삼성카드`도 전국 메가박스 영화관 현장과 인터넷에서 표를 구입하면 7000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카드 홈페이지내 무비존에서 영화 티켓을 예매하면 8500원 이상 결제시 3000원 할인, 8500원 미만 결제시 150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가장 먼저 미개봉 대작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은 현대카드의 `레드카펫` 서비스를 활용해 볼 만 하다. 현대카드는 다음 달 22일부터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주요 5개 도시에서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를 현대카드 회원 2400명을 초청해 상영한다. 영화관에서는 주연배우와 감독의 무대인사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 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 현대카드 홈페이지 내 이벤트 코너를 통해 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알뜰 바캉스족을 위해 공연과 외식에 특화된 서비스와 카드를 선보였다. 
 
 `신한 스타일 F카드`는 아웃백스테이크와 빕스 등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특화된 카드로 이들 외식업체에서 10~30% 할인된 가격에 외식을 즐길 수 있다. 분기별로 3만원 상당의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도 제공된다. 크라제버거와 스테프 핫도그에서 10%, 특급호텔 음료와 식사가 20% 상시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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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기간동안 공연을 즐겨 볼 사람은 신한카드의 문화 포털 사이트 `올댓컬쳐(www.allthatculture.co.kr)`를 활용하면 좋다. 이 사이트를 통해 문화 공연표를 구매하면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볼쇼이 아이스쇼 등 다양한 공연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공연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