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종수 기자
2008.05.27 15:22:31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2차례 거부했던 금속노조와의 임금협상 상견례를 처음으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005380)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노사협상 상견례를 개최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금속노조측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현대차는 일단 금속노조와의 교섭에는 나서지만 현대차와는 무관한 산별 중앙교섭 요구안은 제외하고 지부 요구안만을 놓고 협상하자고 요청해 교섭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노사간 교섭형태에 관한 이견으로 임금협상 상견례 조차 개최하지 못하는 것은 자칫 조합원들의 오해와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며 "조합원들의 기대를 고려해 올해 지부 요구안을 논의조차 할 수 없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하기 어려워 29일 임금협상 상견례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대차는 지난해 노사간 확약서에 명시된 대로 산별교섭준비위원회를 통해 교섭의제, 교섭구조 등에 대한 노사 합의안을 먼저 마련한 뒤 중앙교섭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