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직원 3명, 나이지리아서 피랍(2보)

by남창균 기자
2007.05.03 12:48:37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나이지리아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근로자 3명이 3일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께 남부 니제르 델타지역 포트 하구트시 인근 아팜 발전소 건설현장에 무장 괴한들이 총을 쏘며 난입, 대우건설 근로자 3명을 납치했다"고 밝혔다.



발전소 건설 현장에는 원청업체인 대우건설과 세일ENC 등 하청업체 소속 한국인 약 200명이 일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한국인 가운데 추가 납치되거나 부상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1월에도 바엘사주 오구지역의 가스파이프라인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대우건설 직원 9명이 현지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가 3일만에 풀려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