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12.02 07:01:10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아마존(AMZN)이 인스타카트(CART)의 핵심 사업과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초고속 식료품 배달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인스타카트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4% 가깝게 밀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오후 4시 56분 시간외 거래에서 인스타카트 주가는 3.95% 하락하며 41.1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아마존은 0.27% 상승한 234.5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주요 도시 지역에서 식료품과 일상 필수품을 30분 이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에 적합한 제품을 파악하기 위해 주요 소비재 제조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의 초고속 식료품 배달 시장 진출 확대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구축해 온 인스타카트에게 잠재적인 경쟁 위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아마존이 제출한 인허가 신청 서류에서는 시애틀과 필라델피아, 텍사스주 포트워스 등 여러 도시에서 소형 배송 허브를 건설하거나 개조하기 위한 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채용 공고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고객이 식료품과 일상 필수품을 초고속 배달로 주문할 수 있는 ‘아마존의 가장 빠른 배송 운영’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창고 직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또한 아마존은 이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위해 자사 물류 센터에서 운영하는 배달 기사 교대 근무를 별도로 광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