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ESG 경영기반 비즈니스' 본격 적용

by양희동 기자
2024.11.28 09:32:07

2024년 제2차 농협금융 ESG전략협의회 개최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농협금융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석준 회장 주관으로 지주·계열사 ESG 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농협금융 ESG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2025년 농협금융 ESG 추진계획 △농협금융 사회적 가치(SV) 측정 현황 △ESG경영 활동 우수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처음으로 금융·비금융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출한 가치를 화폐금액 단위로 산출하는 사회적 가치(SV) 측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타금융사와 차별화한 사회적 가치 측정대상 활동을 추가 발굴, 올 연말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ESG 경영 기반 지속구축 및 비즈니스 적용 본격화’라는 비전 아래 2025년 7대 중점과제·10대 중장기 발전과제를 중심으로 ESG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 7대 중점과제는 △여신·투자 전 부문 환경요소 시스템 반영 △사회적가치 기반 ESG경영 확대 △탄소금융 비즈 확대 및 내실화 △기업 ESG 경영지원 체계 구축 △지속가능성 공시 대응을 위한 내부체계 정비 △변화관리 실행 △탄소중립 목표관리 강화 등이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농협금융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구체적이고 정량적인 목표를 수립해 경영전략 등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앞으로 도입될 ESG공시 의무화 대응은 물론, 농협금융의 ESG 비즈니스가 더욱 확대되고 실행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전 계열사의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매년 ESG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지난 8월 발간한 ‘2023 농협금융 ESG 경영보고서’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 주최 ‘2024 스포트라이트 어워즈’ 에서 금상(Gold)을 수상했다.

농협금융은 이달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2차 농협금융 ESG전략협의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석준(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