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과 손잡은 컬리, ‘제일맞게컬리’ 브랜드 론칭
by김정유 기자
2024.09.11 09:02:4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컬리는 CJ제일제당(097950)과 함께 ‘제일맞게컬리’를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일맞게컬리는 컬리의 상품기획 역량과 CJ제일제당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프로젝트 브랜드다. ‘CJ제일제당이 만들고 컬리가 차린’이란 의미다. CJ제일제당이 이커머스 플랫폼과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상품은 ‘육즙+왕교자’다. 기존 비비고 왕교자보다 돼지고기 함량을 늘려 더 진한 육즙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당면 없이 양파, 부추로만 식감을 살려 담백한 채즙을 더했다.
해당 상품 개발엔 약 반 년이 소요됐다. 테스트한 만두 개수만 2만여개가 넘고 컬리 상품위원회 품평을 6번이나 거쳤다.
스페인 현지 맛을 구현한 츄러스 상품 2종도 함께 출시했다. 쫀쫀하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K디저트 특색을 살리기 위해 오리지널 시나몬 슈가 맛 외에 콘소메 맛을 추가했다.
제일맞게컬리 신제품들은 컬리 몰에서만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출시를 기념해 10% 할인 이벤트 및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컬리 VIP, VVIP 고객에게는 지난 6일 선공개 했고 전 고객에게는 12일 오전 11시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컬리는 지난해 3월 CJ제일제당과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 JBP(Joint Business Plan)’을 체결했다. 이후 ‘컬리X햇반’ 향긋한 골든퀸쌀밥 등 공동개발 상품을 꾸준히 내놨다. 이번 제일맞게컬리는 지난 1월 맺은 두 번째 협약의 결과물이다.
서귀생 컬리 상품마케팅 상품기획(MD)본부장은 “맛에 진심인 두 회사가 함께 기획한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쳤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최상의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간편식 상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