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61개 고교에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 추진

by황영민 기자
2022.12.26 11:06:18

총예산 768억원 규모, 내년부터 증축사업까지 포함
56명 공간기획가 인력풀 제공으로 전문적 설계 지원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3년 도내 61개 학교에 768억 원을 들여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사업’을 실시한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적합한 교과교실 기반의 공간 구성과 개방형 공용공간·홈베이스 조성을 지원한다.

올해까지는 공간 재구조화(리모델링)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내년부터는 증축 사업까지 포함해 추진하게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8월 사전 신청을 통해 61개 고등학교를 선정했으며, 내년 3월 학생·교사·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주도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건축교육전문가, 건축사 등 56명의 공간기획가 인력풀을 통해 사용자 참여 설계 제반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최길남 경기도교육청 미래학교기획과장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전에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공간조성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및 학교 담당자 연수, 대상교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