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응열 기자
2022.10.17 10:15:32
“고효율·초소형·초정밀 기술로 사람과 지구 풍요롭게 할 것”
2030년까지 친환경기술 개발 1조원 투자…환경 개선 노력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엡손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기업의 존재 이유와 포부를 명시한 ‘기업 목적(Purpose) 성명서‘를 17일 발표했다.
엡손은 성명서에서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 기술을 통해 만들어내는 가치로 사람과 지구를 풍요롭게 한다’고 기업 핵심 목적을 제시했다.
엡손은 회사 창립 이래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 기술이라는 특유의 철학을 고수해왔다. 지구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문제를 극복하는 데에 힘쓰는 등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엡손은 이러한 기업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임직원 뿐만 아니라 고객,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엡손은 전 세계 모든 제조 현장의 동력을 재생 에너지로 100% 전환하겠다는 RE100을 선언했다. 현재 일본, 영국, 미국 포틀랜드, 필리핀에서는 이미 RE100을 달성했다. 한국엡손 또한 오는 2023년 6월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환경 친화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엡손은 2030년까지 전사적으로 친환경 기술 개발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문서 출력 과정에서 전력 소비를 최대 85%까지 낮춘 히트프리(Heat-Free) 기술, 헌 종이를 새 종이로 만드는 제지 머신 페이퍼랩(PaperLab) 개발 등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R&D)에도 힘쓰고 있다. 나아가 ‘환경비전 2050’의 일환으로 2050년까지 지하 자원 사용을 줄이고 탄소를 저감해 지구 온난화와 토양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엡손의 후지이 시게오 대표는 “업계를 대표하는 1위 기업으로서 도전적인 혁신을 통한 창의적인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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