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9.02 10:30:00
합작법인 설립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 체결
2024년까지 수소화식물성오일 공장 설립 추친
바이오 오일 활용해 친환경 인증 제품 생산 확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화학이 바이오디젤 전문기업 단석산업과 손잡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선다.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LG화학(051910)은 단석산업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1분기에 본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생산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LG화학에 따르면 국내에 HVO(수소화식물성오일) 공장이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공장은 최근 LG화학이 발표한 대산사업장 10개의 신설 공장 중 하나다.
HVO는 폐식용유, 팜부산물 등의 식물성 원료를 수첨반응(Hydro-treatment) 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 덕분에 차량용 뿐만 아니라 항공유와 석유화학 원료로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용 바이오디젤이 1세대라면, HVO는 기술적으로 진일보된 2세대 바이오 연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