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 찬성 61.8%
by김겨레 기자
2021.02.10 09:30:00
찬성 61.8%·반대 29.4%
전 연령서 찬성 여론 우세
與지지층 찬성, 野지지층은 반대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제 적용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성 언론과 포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1인 미디어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오마이뉴스가 9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언론사 대상 징벌적 손해배상제 적용 찬반 의사를 조사한 결과 찬성이 61.8%, 반대가 29.4%였다.
대부분 지역과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 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만 ‘찬성’ 45.5% vs ‘반대’ 45.6%로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고,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찬성 의견이 85.8%로 압도적이었다. △광주·전라(77.2%) △부산·울산·경남(58.7%) △서울(58.6%) △인천·경기(57.4%) 순으로 찬성이 높았다.
세대별로는 모두 찬성이 높았다.
△40대(찬 69.3%, 반 28.6% △30대(찬 67.9% , 반 27.1%) △50대(찬 65.3%, 반 25.0%)에서는 찬성이 반대의 2배 이상이었다.
△70세 이상(찬 59.7% , 반 33.8%)△ 60대(찬 56.6% , 반 32.6%) △18·19세 포함 20대(찬 50.4% ,반 31.3%)에서도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선 찬성 여론이 우세했지만 보수층에선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은 찬성이 79.1%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보수층은 찬성 50.7%, 반대 45.5%로 조사됐다.
아울러 민주당 지지층(찬 86.6%, 반 5.0%)은 찬성이 압도적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 42.0%, 반대 50.6%로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무당층은 찬성 58.4%, 반대 28.6%로 찬성으로 쏠렸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은 찬성이 84.3%로 압도적이었고, 부정 평가층은 찬성 45.9%, 반대 47.0%로 비등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