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시민 참여 정원 공모
by정재훈 기자
2020.08.04 09:33:59
14일까지 접수…9월1일부터 10월말까지 전시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박람회 취소에 따른 시민들의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원을 조성한다.
경기 고양시 산하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20고양시민 참여정원’공모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민들이 연중 꽃을 가까이에서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고양시민 참여정원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을 중심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최대 30개 정원을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는 6㎡ 규모의 정원 조성이 가능한 고양시민 개인, 단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는 14일까지 소정의 참가 신청서와 작품제안서를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접수된 제안서를 대상으로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참가 정원을 최종 선정하며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120만 원의 재료비를 지원한다.
박동길 대표이사는“코로나19 여파로 지친 많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정원을 통해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당초 가을꽃축제 기간에 운영할 예정이었던 시민 정원의 운영 기간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디자인부터 식재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번 참여정원 공모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고양가을꽃축제’는 꽃 소비 활성화 및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캠페인으로 9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