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라젠 쇼크` 1% 넘게 하락 출발...610선 하회

by유현욱 기자
2019.08.05 09:23:50

외인·기관 매도에 사실상 전 업종↓
`임상중단` 신라젠 2거래일 연속 하한가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5일 코스닥 지수는 하락 출발하며 610선 밑으로 떨어졌다. 전날 신라젠(215600)이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 펙시백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전격 중단하기로 발표한 데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신라젠은 장 시작과 동시에 급전직하해 바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한 것이다. 신뢰 위기의 전이로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도 내림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1%(8.09포인트) 내린 607.6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개장하자마자 하락해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3일째 하락장이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억원과 27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1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억원 매도 우위다.



종이목재 화학 반도체 비금속을 제외한 사실상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기타서비스가 4%대 통신장비 유통 제약이 2%대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정보기기가 1% 중후반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리막을 타고 있다. 메디톡스(086900)가 4%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 헬릭스미스(084990)가 2%대 파라다이스(034230) 코미팜(041960)이 1%대 초중반대 내리고 있다.

반면 휴젤(145020) 에스에프에이(056190)가 1%대 SK머티리얼즈(036490) 솔브레인(036830)은 4%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