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픽업트럭 100주년 기념…쉐보레, 4세대 '실버라도' 공개
by김민정 기자
2018.01.24 10:18:47
| 쉐보레 2019년 신형 ‘실버라도’ (사진=쉐보레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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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GM은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미시건주)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쉐보레 4세대 신형 ‘실버라도’를 공개했다.
4세대 실버라도는 GM이 픽업트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풀체인지 된 실버라도는 경량 소재를 적극 확용해 무게를 기존 모델 대비 200kg 가까이 줄였다. 80%가 고장력 스틸로 이뤄진 새 프레임 무게만 48kg이 가벼워졌으며, 동시에 비틀림 강성은 10% 증가했다. 또 후드와 도어, 그리고 테일게이트 같은 모든 외장 스윙 패널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신형 실버라도에는 대폭 개량된 5.3리터와 6.2리터 V8 가솔린 엔진, 그리고 올-뉴 ‘듀라맥스’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3.0리터 디젤 엔진과 6.2리터 가솔린 엔진에는 포드와 GM이 공동 개발한 10단 자동 변속기가 아이들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함께 결합돼 더욱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 쉐보레 2019년 신형 ‘실버라도’ (사진=쉐보레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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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차의 전장은 41mm가 길어졌지만, 축간거리는 100mm나 연장됐다. 이를 통해 뒷좌석 공간을 주로 넓혔고, 적재공간 역시 확보했다. 적재공간은 경쟁 모델을 압도하고자 이전 세대보다 6.75인치 넓어졌으며, 업계 최초로 전동식 테일게이트도 적용했다.
실내는 여전히 투박하지만 곳곳을 입체적으로 다듬어 세련미를 살렸다. 또한 2열 레그룸을 3인치 늘려 거주성을 대폭 확대했다. 다만 혁신을 제대로 이룬 차체나 섀시에 비해 인터레어는 센터 플로어를 마련해 실용성을 높인 것 이외엔 큰 변화가 없다.
이밖에 편의사항으로는 4G LTE 연결이 가능하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이용할 수 있고, 무선 휴대폰 충전도 가능하다.
4세대 실버라도는 올해 하반기 북미시장에 출시된다.
| 쉐보레 2019년 신형 ‘실버라도’ (사진=쉐보레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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