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서울' 팔렸다…브룩필드 자산운용 인수
by정다슬 기자
2016.11.18 10:07:59
| △IFC서울 건물 전경. [사진 = IFC서울 홈페이지] |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서울국제금융센터(IFC서울)이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브룩필드 자산운용에 매각됐다..
IFC서울은 3개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과 복합쇼핑몰 IFC 몰, 5성급 호텔인 콘래드 서울로 이뤄져 있다. 동북아 금융허브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2003년부터 추진됐고 서울시가 AIG 측에 99년간 사업부지를 빌려주고 이후 기부채납을 받는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그동안 AIG글로벌부동산이 운영하는 펀드가 소유하고 있었는데 AIG는 보유기간 10년이 끝나면 처분할 수 있다는 계약조건에 따라 올해 초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AIG글로벌부동산 측은 이번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거래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IFC를 매입한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는 총자산 규모 660억달러, 자산운용규모 2500억달러인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로 현재 전세계 149개 오피스빌딩과 126개 쇼핑몰 등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이언 킹스턴 브룩필드 프로퍼티 파트너스CEO는 “우리는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가치를 지닌 분야 및 국가의 고품격 자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IFC서울은 이러한 전략에 부합된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대규모 복합 상업단지 운영경험과 글로벌 임차인들과의 관계를 통해 일류 기업 및 브랜드를 IFC서울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