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데스노트' 끝으로 군대 간다…내년 1월 개막

by김미경 기자
2016.11.01 09:46:32

지난해 초연 뒤 2년 만에 재연 무대
성남 대신 예술의전당 대극장 올라
"입체적 캐릭터 및 완성도 높여 보답"

지난해 초연한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김준수 모습(사진=씨제스컬쳐).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룹 JYJ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김준수가 뮤지컬 ‘데스노트’ 작품 출연을 끝으로 군에 입대한다.

지난해 최고 화제작으로 손꼽혔던 뮤지컬 ‘데스노트’(연출 쿠리야마 타미야·프로듀서 백창주)는 지난해 초연에서 활약한 김준수를 타이틀롤로 내세워 2017년 1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는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이 두뇌 싸움을 펼치는 일본의 동명 만화가 원작이다. 2003년부터 슈에이샤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되어 일본 누계 3000만부 이상 발행한 히트작이다. 국내에서는 스릴 넘치는 탄탄한 스토리와 신선하고 독창적인 캐릭터로 평단 호평을 받았다. 또 전회차(57회차) 공연 매진 기록을 세우며 뮤지컬계 새로운 흥행 신화를 기록했다.

공연제작사 씨제스컬쳐는 성공적인 국내 초연에 힘입어 2년 만에 서울에 입성해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과 재연을 확정했다. 이번 재연에서도 거장 연출가 쿠리야마 타미야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함께 한다. 씨제스컬쳐 관계자는 “한국 초연 당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이슈가 됐던 김준수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며 “‘2017 데스노트’의 새로운 매력을 불어 넣어줄 주연 캐스팅에도 한창”이라고 귀띔했다.

개막에 앞서 1일에는 ‘데스노트’의 1차 티저 영상을 처음 공개한다. ‘데스노트’의 1차 티저영상은 씨제스컬쳐의 공식 SNS 채널(유튜브, 네이버TV캐스트, 페이스북)에서 확인 가능하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내년 1월 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며 이달 중순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연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김준수는 내년 상반기 군 입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