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영상문화의 장' 부천시민영상축제 11일 개막

by강경록 기자
2015.12.06 14:54:36

지난해 열린 제4회 부천시민영상축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천문화재단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오는 11일부터 12까지 1박2일간 ‘환상보다 아름다운’이라는 제목으로 ‘제5회 부천시민영상축제’를 복사골문화센터 6층에서 개최한다.

2011년부터 진행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참여로 만드는 시민의 영화제를 모토로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한 해 동안 운영해온 각종 미디어교육, 공동체지원 및 창작지원사업의 결과와 부천을 포함한 경기 지역의 참여미디어 활동현황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또한 지난 10월부터 진행한 서울·경기·인천 지역 시민영상공모를 통해 선별된 작품과 미디어교육 결과물을 상영, 심사를 통해 ‘올해의 시민영상’을 성인·청소년 두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선보일 상영작으로는 DMZ국제다큐영화제, 경기지역 미디어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DMZ Docs 청소년 다큐멘터리 제작워크숍’ 결과물인 ‘내가 움켜쥔 것’(이예하 연출), ‘시살롱 오그리 토그리’(김수연 연출) 외에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불청객’(조우성 연출) 등 다양한 시민제작 영상물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행사의 콘셉트인 ‘BCMC엑스포’에 맞추어 박람회 형태의 전시를 진행하고, 포토존과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민영상축제는 상영 중심의 단순한 영화제에서 탈피해 작년부터 지역 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한 장으로 거듭나고자 공동체미디어, 미디어교육 토론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상영지원사업, 동아리지원사업 등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지역공동체와 새롭게 진행한 사업의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는 간담회도 마련해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