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07.19 18:53:4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소방헬기 영상 스미싱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이버안전국은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월호 지원 소방헬기 추락 전 마지막 통화영상 공개’라는 내용과 함께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링크가 담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미싱 트위터 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영상을 담았다는 소방헬기 스미싱 주의 트위터 글은 지난 17일 오후 2시쯤 최초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헬기 영상 스미싱 주의 글에 포함돼 있는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그 순간 스마트폰에 악성 어플리케이션(앱)이 다운로드 된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화면이 추가로 나타나는데 이때 ‘설치 또는 확인’을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돼 있던 악성앱이 정식으로 스마트폰에 설치된다.
악성앱이 설치되면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개인정보가 악성앱을 유포한 자에게 넘어가게 된다.
사이버안전국은 “현재 해당 트위터 글의 인터넷주소에 대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접속차단 조치를 해둔 상태다. 다만 유사한 내용으로 스미싱 문자나 트위터 글이 계속 발견 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에는 통신사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조치를 취하거나 사이버안전국 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전화해 조치 방법에 대해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방헬기 영상 스미싱 주의보 소식이 알려진 뒤 각종 실시간 검색어에는 ‘광주 헬기추락 사고영상 스미싱’, ‘소방헬기 영상 스미싱’, ‘광주 헬기추락 사고영상 가짜 스미싱’ 등의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