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동욱 기자
2013.11.26 13:46:57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포스코건설은 브라질 CSS사가 발주한 6억달러(한화 6300억원) 규모의 제츨 플랜트 프로젝트를 따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년산 80만톤의 판재류를 생산하기 위한 제철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열간 압연기와 부대설비 등을 건설한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건설 중인 브라질 CSP 프로젝트 상공정(제선·제강·연주) 수주에 이어 하공정(열연·냉연)인 압연공장을 수주함에 따라 브라질에서 모든 공정에 대해 EPC(설계·구매·시공) 턴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시공실적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건설의 순수기술로 수행하는 만큼 포스코건설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회사 측은 향후 100만톤 규모의 제철 플랜트 시장에서 추가 수주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추진되는 CSS사의 2·3단계 사업에서도 포스코건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07년 이후 칠레와 페루 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한 뒤 중남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제철 플랜트 사업도 상·하공정을 모두 수주함에 따라 본격적인 미주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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