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3.11.22 13:59:21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바다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수중 호텔이 탄자니아 앞바다에서 문을 열었다고 프랑스 레저 전문 통신사 릴렉스뉴스(Relaxnews)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탄자니아 북동부 펨바섬 앞바다에 위치한 만타리조트(Manta Resort)는 인근 잔지바르(Zanzibar)섬에서 전세기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네모난 숙박시설이 섬처럼 바다 위에 떠있는 형태다.
침실은 수면 아래 잠겨 있어 창밖으로 바다 속 생태계를 구경할 수 있고 천장 위에서 일광욕도 즐길 수 있다. 만타리조트의 이용요금은 하룻밤에 1인당 최저 750달러(약 80만원)다.
수중호텔의 시초는 지난 2000년 스웨덴 스톡홀롬 인근 호수에서 첫 선을 보인 겐버그(Genberg) 수중호텔이다.
릴렉스뉴스는 만타리조트가 호텔업계 인식을 바꾸는 사례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대다수 호텔이 객실 층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열대 수중 환경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휴양시설이 등장할 시점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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