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펀드어워즈' 성황리 개최
by오희나 기자
2013.03.08 13:42:1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은 ‘2013 대한민국 펀드어워즈’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 주최로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펀드어워즈’에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KG제로인 회장과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김병주 투자자보호재단 이사장 등 100여명의 주요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곽재선 KG제로인 회장은 “고령화,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약세 추세속에 펀드투자는 이제 일반인들의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제나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투자자입장에서 좋은 펀드를 고르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닐수 없기 때문에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앞으로도 펀드투자 환경과 펀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은 물론 펀드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업황부진으로 침체됐던 국내 펀드 시장이 지난 2월말 기준 330조원으로 성장했다”며 “저금리와 고령화 시대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펀드는 투자자들의 효율적인 자산관리에 필수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비과세 재형펀드가 출시되면서 펀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며 “시장상황이 녹록치 않지만 금융투자업계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에서 ‘금융투자협회장상’(대상)에 선정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일반주식펀드 평균 수익률이 코스피를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14개 대상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량평가, 정성평가뿐만 아니라 계열 판매 완화도 평가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2012년 펀드 투자자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다가서고자 노력한 자산운용사에게 수여되는 ‘한국투자자보호재단 이사장상’에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자산운용보고서에 적절한 표와 차트 등을 사용하고 상세한 설명을 추가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인 점과 왕성한 투자자 교육활동 등이 높이 평가됐다.
유형별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에게 수상되는 ‘KG제로인 회장상’에는 9개 펀드가 선정됐다. 일반주식 유형에서는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트러스톤 칭기스칸 펀드’가 선정됐으며, 배당주식에서는 신영자산운용의 ‘신영 밸류고배당 펀드’, 중소형주식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중소형FOCUS펀드’가 선정됐다.
일반주식혼합에서는 신영자산운용의 ‘신영 신종개인연금 60 전환형 펀드’, 일반채권혼합에서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 10년투자 퇴직연금 펀드’, 일반채권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라이프사이클7090연금 펀드’가 수상했다.
이밖에도 글로벌신흥국주식에서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 EMEA 펀드’, 중국주식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차이나1 펀드’가 선정됐다. KOSPI200인덱스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 크루즈 F2.8 인덱스 펀드’가 수상했다.
투자자문사 최우수상에는 ‘케이원투자자문’, 특별상은 ‘알리안츠 PIMCO 분산투자 펀드’로 결정됐다. 수상대상 자산운용사들이 선정한 우수 판매사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은 ‘우리은행’이 선정됐다.
기관수익자선정 최우수상에는 국내 주식운용사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국내 채권운용사에 ‘동부자산운용’, 국내 주식형 자문사에 ‘브이아이피(VIP)투자자문’이 선정됐다.
올해 최고의 매니저에게 수여되는 펀드매니저 최우수상에는, 주식 매니저에 삼성자산운용의 ‘민수아’ 매니저, 채권 매니저에 한화자산운용의 ‘오현세’ 매니저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서 주최하고, 금융투자협회와 한국투자자보호재단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는 최고의 운용사와 펀드를 선정해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펀드산업발전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