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2.03.28 14:30:22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이노근 새누리당 후보(서울 노원 갑)는 28일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지지율 1위를 기록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야권연대후보로 확정된 22일 이후 불과 이틀만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1등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거대한 음모 속에 커넥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24번으로 출마한 김헌태 후보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전직 소장이자, 현재 민주통합당 전략기획위원장"이라며 "25일 한겨레신문에 발표된 여론조사결과는 공정성이 심히 결여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겨레신문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질문지, 설계방식, 세부통계표 등 기본 자료 공개를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며 "한명숙 대표는 김헌태 후보가 민주통합당 후보이자 설문기관 소장 출신인 것을 인지하고 있는지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지난 24일 한겨레신문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2.9%의 지지율로 33.2%의 김용민 후보에 비해 10%포인트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