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60선 밀려…`외국인 이어 기관 매도세 확대`

by최한나 기자
2009.08.12 14:06:51

랠리주도 대형주 위주 차익매물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외국인이 21거래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선데 이어 기관 투자자들이 매도 공세를 강화하면서 코스피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대형주 위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총 상위주들이 줄줄이 하락 중이다.

12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82포인트(1.19%) 하락한 1560.46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155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외국인 매도세가 다소 누그러지며 1560선을 타진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300억원대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에서 쏟아내는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오전중 500억원 미만이었던 기관 순매도금액은 2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손 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대형주가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 하락률이 0.5% 미만인데 반해 대형주는 1.4%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것.

시총 상위권내 종목들도 낙폭이 크다. 삼성전자(005930)가 1.6% 떨어지며 2주만에 70만원을 밑돌고 있다. POSCO(005490)가 3.3% 하락하고 한국전력(015760)이 2.6% 내리는 등 시총 10위권내 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