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9.07.09 11:48:16
가격 메리트+안정적 임대수입 기대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이 호주의 빌딩을 매입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9일 우리투자증권은 인베스타 프로퍼티 그룹으로부터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 위치한 빌딩 매입 우선협상대상자(potential buyer)로 선정됐으며 구체적인 조건을 두고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텔스트라 타워는 2억 호주달러 규모로 호주 1위 이동통신업체인 텔스트타의 본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다. 멜버른의 빌딩은 4억 호주달러 규모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위기로 호주 실물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떨어졌기 때문에 투자 매력이 있다"며 "텔스트라가 10년 넘게 임대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 수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호주 빌딩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몇몇 국내 금융기관과 공동 투자를 논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