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 "내부회계제도 강화해 투명 경영 체계 구축"
by박정수 기자
2025.12.01 08:29:1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광학필터 및 렌즈 전문기업 옵트론텍(082210)이 올해 초 구축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옵트론텍은 지난 4월 삼일회계법인과 계약을 체결하고 구축한 내부통제 시스템들이 현재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서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다. 제도 구축 이후 약 7개월간 시스템을 운영하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회사가 올해 새롭게 도입한 핵심 시스템은 △약정사항 체크 통제 활동 △경영진 검토 통제(MRC) △법인인감 통제 강화 등이다.
약정사항 체크 통제는 매 반기 실시되는 시스템으로,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법인인감관리대장과 의사록, 주요 계약서 등을 토대로 우발·약정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재무 담당자부터 유관 부서 팀장, CFO, 대표이사까지 단계별 승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
또 모든 의사결정은 이사회(CFO, 사업총괄 사장, 대표이사)의 만장일치를 기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엄격한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검증받아 공시했다.
MRC는 투자자산, 관계기업, 종속기업에 대한 손상 평가를 다각도로 검증하는 제도다. 평가자의 적격성과 독립성 검증, 평가모델 적합성, 재무 및 미래 수익 추정의 타당성 등을 체계적으로 점검한다.
회사는 4분기 재무 결산을 앞두고 재무팀 인력을 보강, 결산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했다. 안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과 함께 재무팀 역량 강화를 통해 올 한 해를 투명경영 체계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도 구축과 함께 임직원 대상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기 교육을 진행, 제도의 실질적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올해 구축한 내부회계관리제도들이 실제 업무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 제도가 내년에도 회사의 기본 시스템으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대표이사 및 최대주주 변경 이후 새로운 경영진 체제에서 투명 경영 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