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드라마도 ‘AI 작가’가 쓰는 시대 온다
by김세연 기자
2024.12.10 09:10:18
원더스랩·인사이트클럽, 숏폼 드라마 시나리오 AI ‘원더스토리’ 19일 공개 예정
국내 최초 숏폼 드라마 특화 AI 어시스턴트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숏폼 드라마 시나리오 제작에 특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나온다.
| 숏폼 드라마 시나리오 AI ‘원더스토리’.(사진=원더스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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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AI 솔루션 전문기업 원더스랩은 국내 최대 AI 스토리텔링 전문 커뮤니티 ‘인사이트클럽’과 함께 숏폼 드라마 시나리오 AI ‘원더스토리’(WonderStory)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AI 어시스턴트 ‘원더스토리’는 기존 구독형 시나리오 AI의 한계를 개선한 전문가용이다. 일반 드라마와 달리 숏폼 드라마는 예산이 적고 제작기간도 짧아 효율적인 제작 과정이 필수적인데 원더스토리에는 숏폼 드라마 제작에 특화된 기능이 내장돼 있어 전문가들이 보유한 노하우와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원더스랩은 △제작사 △플랫폼 △작가 등 사용자의 전문 영역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각 전문가들은 자신의 창작 역량과 AI를 결합해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 작가, 감독, PD 등 콘텐츠 전문가 커뮤니티를 통해 현장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한의선 원더스랩 대표는 “숏폼 드라마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발맞춰 제작 현장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며 “원더스토리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고유한 역량을 극대화하면서도 제작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더스랩은 19일 ‘성공하는 숏폼 콘텐츠의 비밀:AI 스토리텔링 전략’ 콘퍼런스에서 원더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숏폼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숏폼 시장에 대해 논한다. 정다빈 밤부네트워크 대표는 인기 숏폼 드라마 제작의 핵심 노하우를 공유하고 김우정 인사이트클럽 디렉터는 직접 설계한 원더스토리 프롬프트 ‘이야기의 사슬’ 구조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숏폼 드라마 시장은 지난해 기준 13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에서도 다양한 플랫폼 론칭이 활발해지고 있다. 원더스랩은 원더스토리를 통해 국내 숏폼 콘텐츠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