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민 기자
2023.02.16 11:20:12
글로벌 표준특허 개발로 경쟁력 강화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지난해 자율주행·전동화·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300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특히 해외에서 출한 지식재산권이 사상 처음 국내 출원 규모를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16일 경기도 용인 마북연구소에서 개최한 ‘2023 특허 어워즈’에서 “자율주행과 통신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식재산권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글로벌 표준특허 개발을 통한 특허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준특허는 국제 표준기구에서 인증 받은 원천기술로, 제3자가 해당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 활용하려면 표준특허를 보유한 회사에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표준 특허만으로도 또 다른 형태의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셈이다.
현대모비스의 표준특허 확보 전략은 향후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기술을 예측하고 특허를 전략적으로 출원하는 방식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국제표준기구의 양식에 맞춰 표준특허로 재출원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과, 전기차 충전, V2X 통신기술, 고정밀 위치 추적시스템 등이 주요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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