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아이디병원과 MOU 체결…'제품 공동 개발 및 협력'

by유현욱 기자
2021.07.12 10:10:03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64년 전통 여성 란제리 전문 기업 비비안은 아이디병원과 상품 공동 개발 및 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왼쪽부터 손영섭 비비안 대표와 박상훈 아이디병원 병원장. (사진=비비안)
지난 9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손영섭 비비안 대표와 박상훈 아이디병원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거리두기 원칙을 준수해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의료진의 전문적인 자문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 공동 개발 및 의료지원, 공동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하반기 내 TF팀(Task Force·7특별 전담 조직)도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양사는 첫 프로젝트로 가슴 성형 전문 브라인 ‘비비안 성형포밍브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슴 보형물이 수술한 형태 그대로 자리 잡아 다른 위치로 벗어나지 않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가슴 성형 후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 부작용인 구형구축 예방을 위해 수술 후 최소 6개월까지 착용을 권장한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국내 미용 병원 최대 규모인 아이디병원과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기능성 성형 전문 란제리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디병원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차별화된 란제리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박상훈 아이디병원 병원장은 “글로벌 속옷 브랜드 비비안과 협력해 미용 속옷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가슴성형 이후 고객의 안전성과 만족도를 높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라며 “아이디병원과 비비안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미용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디병원은 아이디성형외과, 아이디피부과, 아이디치과, 아이디뷰플(네트워크 부문), 아이디플라코스메틱(화장품) 등 국내 미용 기술을 세계화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