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20.05.14 09:56:59
코로나19 사태에도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3조4170억원 집계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한화생명(088350)은 1분기 수입 보험료가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3조417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초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금융시장 내 변동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견조한 수준이다.
일반계정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성장한 2조 568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계정의 보장성 비중은 58%의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 중 FP채널과 GA채널의 보장성 판매비중은 각각 93%, 81%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회계제도 및 건전성제도에 대비해 보장성 비율을 58%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478억원을 기록했다.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자산운용을 통해 이차손익이 증가하며 운용자산이익률을 개선한 결과다.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종신·CI·저축보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한 5600억원을 달성했다.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p 증가한 245.6%를 달성했다.
김현철 한화생명 CFO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 및 저출산, 저금리 등으로 생명보험사에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생명은 사업전반에 걸친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지속 추진하여 견고한 보험본연 이익을 창출하고 이차손익 변동성을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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