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윤정 기자
2020.02.19 09:23:44
신청서 보완 필요해 보류 의결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양도성’과 ‘대곡천 암각화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심의가 보류됐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록되어 있는 ‘한양도성’과 ‘대곡천 암각화군’의 국내 심의를 위해 세계유산분과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했으나, 두 건 모두 신청서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보류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양도성’은 세계유산 등재에 반드시 필요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14세기에 편중되어 있고, 비교연구를 통한 논리적 입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곡천 암각화군’은 유산의 현황과 개별적 가치에 대해서는 비교적 상세히 서술됐으나, 반구대 일대를 아우르는 유산의 개념 도출과 탁월성 입증 등이 부족해 ‘보류’ 의결됐다.
문화재청은 2건 모두 해당 지자체에서 신청서의 미흡한 사항을 명확히 수정해 추후 다시 제출하면 재심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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