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연호 기자
2019.02.10 21:21:37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임금을 제때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이 근무하는 농장 주인을 살해하려던 외국인 근로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충북 음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5분께 음성군 원남면의 한 농장에서 태국인 A(35) 씨는 농장 주인 B 씨의 팔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음성경찰서는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농장 주인이 몇 달째 임금을 주지 않아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