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자인 인재 육성 나선다

by박철근 기자
2013.08.14 13:21:39

초·중·고 60명으로 구성된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1기 발족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삼성전자(005930)가 미래의 크리스 뱅글,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육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디자인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초·중·고등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인 ‘삼성 크리에이티브 멤버십’ 1기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디자인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삼성 크리에이티브 키즈 멤버십’(30명), 디자인에 관심과 소질이 있는 중1~고2 대상으로 재능을 발전시키는 ‘삼성 크리에이티브 유스 멤버십’(30명) 등으로 구성된다.

장동훈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학생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혁신을 이끌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멤버십 프로그램은 내달부터 본격 운영되며 학기 중에는 격주로 교육계, 산업계 등 디자인과 관련된 전문 인력들이 교사로 나서 디자인 사고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수업으로 진행된다. 방학 중에는 ‘삼성 창의 캠프’를 열어 다양한 디자인 관련 수업과 세계 각국의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 디자이너들이 멤버십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시간과 함께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생생한 체험교육 기회도 마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발족식에 앞서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파주 출판 단지에서 멤버십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원더월드: 질문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주제로 ‘삼성 창의 캠프’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