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성별 바꿔 다시 태어난다면 `김태희`처럼..女는?

by박지혜 기자
2013.06.28 15:24:5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혼 남녀는 성별을 바꿔 다시 태어난다면 ‘김태희’와 ‘원빈’의 외모를 갖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데이팅 이츄는 미혼 남녀 2199명(남 1108명, 여 1091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에서 남자, 여자로 살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성별을 바꿔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외모를 갖고 싶은가’라고 묻자 응답자 가운데 남성 19.3%는 ‘김태희’, 여성 12.9%는 ‘원빈’이라고 답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여성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갖고 싶은 외모로 수지(10.1%), 손예진(7.9%), 한효주(7.9%)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원빈에 이어 남성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갖고 싶은 외모로 김수현(7.6%), 송중기(5.6%), 이현우(4.7%) 등이라고 답했다.



또 ‘자신에 성별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남성 85.2%와 여성 7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 또는 여성으로 사는 것이 만족스럽지 않은 순간’에 대해서는 남성 18.7%가 ‘국방의 의무를 짊어져야 할 때’라고 답했고, 여성 29.6%는 ‘늘 외모에 신경 써야할 때’라고 답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가족 부양의 책임감(18.2%), 대중교통에서 눈 둘 곳 없을 때(17.9%), 집 장만이나 결혼 자금 때문에(16.8%), 아프거나 슬퍼도 남자라서 참아야 하기 때문에(12.8%) 라는 등의 답변이 있었다.

여성은 외박이나 늦은 귀가에 제약이 많을 때(25.8%), 똑같이 사회생활 해도 차별 받을 때(12.5%), 청소나 빨래 등 버거운 집안일 때문에(11.5%), 이성에게 먼저 호감을 보일 수 없을 때(9.1%) 등의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