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기, 자신보다 무거운 15kg 종양을 달고..
by김민정 기자
2012.06.28 13:30:12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멕시코에서 2살짜리 아기가 15kg에 달하는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북부 두랑고주 출신의 지저스 로드리게스(2)는 자신의 몸보다 무거운 33파운드(15kg)에 달하는 양성 종양을 달고 있었다.
이에 지난 14일 멕시코 시티의 라라차 메디칼센터 의료진은 10시간 수술 끝에 15kg의 달하는 아기의 종양을 떼어내는 데 성공했다.
구스타보 에르난데스 박사는 “이 종양은 아기가 출생할 때 오른쪽 겨드랑이에서 엉덩이를 덮을 만큼의 커다란 혹이 달려있었다”며 “수술 당시 아기의 체중은 12kg으로 종양의 무게가 몸무게보다 더 무거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멕시코 의사들은 환자의 체중보다도 더 무거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로드리게스는 건강하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